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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협 “농협 음성공판장, 전향적 자세로 출하문제 개선을”

소값 안정위한 촉구 성명

이희영 기자  2013.07.29 13: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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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30일 농협 음성공판장 앞에서 총 궐기대회를 개최하는 한우업계가 음성공판장 출하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이강우)는 지난 26일 성명서를 통해 협회 임원진들이 한우산업 불황타개를 위해 찜통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삭발과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며 이 같이 당부했다.
한우협회는 30일 총궐기대회를 개최한 이후에도 내달 2일까지 음성공판장 앞에서 도별 순회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혹시 모를 음성공판장에 출하하는 농가들과 사이에서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이 같이 당부하고 나선 것이다.
한우협회는 총 궐기대회를 앞두고 “한우농가들은 지난 6년간 이어지고 있는 적자로 인해 생업에서 밀려나가고 있다”며 “지원받기 어렵게 FTA 피해보전제도를 만들어 놓아도, 한우와 송아지가 발동될 정도로 우리 한우산업은 그야말로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며 한우값 안정을 위한 암소 수매 등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
한우협회는 농협에도 불만의 목소를 높였다.
한우협회는 “농협에 소값 회복을 위해 출하예약제를 개선해 줄 것을 수차례 건의했다”며 “성수기 출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출하예약제가 비수기에도 굳이 예약을 받아가면서 억지로 물량을 채우고 있는 것은 한우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한우협회는 정부와 농협에 이 같이 요구하면서 한우업계의 바램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