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유차가 우유홍보차량으로 변신했다.
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는 소속 집유차량 45대에 ‘우유는 건강입니다’라는 문구를 새겨<사진> 단순한 집유 업무 만을 위한 것이 아닌 홍보역할을 겸한 차량으로 변신시켰다. 이 사업은 낙농자조금의 우유소비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진흥회는 지난달 26일 경남사업소를 필두로 집유차량 33대와 이송차량 12대에 ‘우유는 건강입니다’라는 주제의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새겨 우리 우유가 좀 더 친숙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했다.
한 집유조합 관계자는 “그간 집유차량 탱크가 별다른 디자인이 없이 운행되다보니 관계자 이외에는 어떤 용도의 차량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며 “차량을 이용한 우유홍보는 우유가 가진 고유의 장점을 알리는 것은 물론 차량 외관상태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집유차량을 이용한 홍보는 비용면에서도 저렴하다. 일반 버스를 이용할 경우 5년 기준으로 2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는 반면 집유차량은 1/10 정도인 200만원 정도의 예산이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우유홍보활동에 유용하게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