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부 동약 수출촉진 현지 지원사업 일환
스리랑카·몽골서 무료 수의진료 활동 펼쳐
“수의진료 봉사활동이 동물약품 수출의 다리를 놓는다."
동물약품 업계는 지난달 진행된 서울대, 전북대 수의과대학의 해외 수의진료 봉사활동에 동물약품을 지원, 한국산 동물약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번 수출촉진 현지지원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동물용의약품산업 종합지원사업' 중 해외 수출시장 개척 사업 일환이다.
서울대와 전북대 수의대는 지난달 각각 스리랑카와 몽골 등지에서 해외 수의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서울대 수의대 23명(윤화영 교수)은 지난달 13일부터 25일까지 스리랑카에서 소 등 현지농가를 방문해 기생충 구제 등 가축진료를 했다. 또한 지역보건소를 빌려 주민들의 반려동물과 유기견 등을 대상으로 광견병 백신, 종합백신을 접종해 공중보건 향상을 도왔다.
전북대 수의대 25명(이기창 교수)은 지난달 9일부터 20일까지 몽골에서 산업동물 진료와 반려동물 인수공통전염병 예방에 힘썼다. 특히 한국의 전통 수의학인 침술을 선보여 현지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각 해외 수의진료 활동에는 한국동물약품협회, 대한수의사회 사업평가자가 동행했다. 아울러 대동물 진료를 위한 국내 산업동물 수의사가 대한수의사회 협조를 통해 국가당 1명씩 배정돼 학생들의 진료활동을 도왔다.
해외 수출시장 개척사업은 한국동물약품공업협동조합에서 주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