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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수입닭고기 판매 더이상 않겠다”

가금산업발전협에 “현재 계약물량만 소진” 뜻 밝혀

김수형 기자  2013.08.08 09: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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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홈플러스가 향후 수입닭고기 판매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최근 한국계육협회와 한국토종닭협회로 구성된 한국가금산업발전협의회를 상대로 현재 계약되어 있는 물량을 소진한 후 부터는 수입 닭고기를 일체 판매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가금산업발전협의회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금까지 국내산 닭고기 판매를 통한 양계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었지만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소량이지만 수입 닭고기를 취급하고 있었으며 계약이 종료된 이후에는 재계약을 하지 않는 방식을 통해 판매를 마무리 짓겠다는 뜻을 전달받았다.
또한 토종닭의 과도한 할인판매와 관련해서도 향후 할인판매를 진행할 경우 관련 단체와 협의해서 할인율을 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형마트에서 수입닭고기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지난 4월 이마트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가금산업발전협의회는 수입닭고기와의 싸움을 끝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가금산업발전협의회 관계자는 “대형마트에서 수입 닭고기를 판매하는 것이 국내산 닭고기의 자급률을 떨어뜨리는 것에 일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산 닭고기의 소비 촉진을 위해 수입닭고기를 판매하는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판매 금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