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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기능 반드시 유지돼야”

출품 종돈장 “사후통보 수용 불가” 강한 불만

이일호 기자  2013.08.08 10: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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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의 제1검정소 기능전환 방침에 출품종돈장들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제1검정소 출품종돈장들은 지난 1일 경기도 포천의 한 음식점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이들은 제1검정소 기능전환시 출품종돈장들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함에도 어떠한 사전 설명이나 협의도 없이 사실상 결과만을 통보해 왔다며 반발했다.

한 참석자는 “검정소가 위기에 처해있을 때 (출품종돈장들은)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출품을 해왔다”며 “도와달랄 때는 언제고, 불리하다고 판단되니 내치는 것은 도의적으로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제1검정소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되, GSP사료효율측정 사업은 제2검정소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공식입장을 마련, 지난 6일 한돈협회측에 전달했다.

물류비용과 시설 등을 감안할 때 제2검정소까지 내려가는 것은 무리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경매기능 폐쇄시 6개월의 준비기간(입식기준)과 함께 중소규모 종돈장의 활성화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한돈협회 이병모 회장은 이에 대해 “협회 의지에 따라 GSP 참여 여부가 결정되는게 아닌데다 출품농장과 사전 협의할 겨를도 없었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면서 “출품종돈장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