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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검정소 경매기능 폐지되나

한돈협 ‘GSP' 사료효율측정 기능 전환추진

이일호 기자  2013.08.08 10: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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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빠르면 내년초부터…경매는 제2검정소 통합


빠르면 내년 2월 대한한돈협회 제1검정소의 종돈경매 기능이 완전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돈협회(회장 이병모)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GSP(골든시드프로젝트) 참여가 확정되면서 그 일환으로 사료효율측정 사업을 담당케 됐다.

이에따라 검정후 경매를 통해 종돈을 분양하던 기존의 제1검정소 운영방식을 개선, GSP 사료효율측정을 실시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제1검정소의 경매기능은 제2검정소로 통합, 실시토록 하겠다는 것.

이를위해 올해안에 검정소 기능변경과 함께 GSP 참여농가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설치, 운영방안 및 검정매뉴얼을 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한돈협회는 1대당 12두의 검정이 가능한 사료효율 측정기를 구입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지만 검정료와 사료요구율 측정기 비용을 합쳐 두당 55만원선의 검정소 출품비용을 GSP 예산에서 지원받게 되는 만큼 충분히 상쇄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계획대로라면 제1검정소의 기능전환 계획에 대한 이사회 승인을 거쳐 내달까지만 기존 방식대로 입식이 이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12월부터 사료효율측정을 위한 리모델링에 착수, 내년 1월 공사 완료와 함께 마지막 경매를 실시한후 3월부터는 본격적인 GSP 검정돈 입식을 시작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돈협회의 한 관계자는 “논란이 돼온 집합검정의 비중을 줄이면서 검정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