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일부터 뉴질랜드산 유제품에 대해 식중독 원인균인 ‘클로스트리움 보툴리눔’에 대한 검사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뉴질랜드 기업 폰테라의 하우타푸공장에서 만든 유청분말이 보툴리눔균에 오염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식약처가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보툴리눔균은 멸균되지 않은 병이나 통조림 등에서 독소를 생성하는 혐기성 세균으로, 이 균에 오염된 제품을 섭취하면 8~36시간 후 현기증, 두통, 호흡곤란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다.
식약처는 올해 폰테라의 유청분말 100톤이 국내에 수입됐지만 문제가 된 하우타푸 공장에서 만들어진 유청분말과 이를 원료로 한 조제분유는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