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傘壽)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수의, 축산분야의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활동하는 향원(鄕園) 박근식 박사가 지난달 31일 회고록<사진>을 발간하고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봄과 함께 후배 축산인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저자인 박근식 박사는 1934년 경북 청도에서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동경농업대학 대학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1958년 농촌진흥청의 전신인 농사원 시험국 기획과를 시작으로 농촌진흥청 가축위생연구소 계역 과장과 검정화학 과장을 거쳐 수의과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정년퇴임 후에도 한국축산기자재협회장, 대한수의사회 상임부회장, (주)마니커 고문, (주)신일바이오젠 고문 등을 역임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회고록에는 수의과학연구소에서의 경험과 축산인들과의 일화 등에 대해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으며 퇴임 이후의 삶과 스스로를 성숙시키게 만들었던 좋은 글귀들도 소개됐다.
또한 후배 축산인들을 위한 양계산업 방역·위생관리 지침서도 소개했다.
박근식 박사는 인사말을 통해 “양계분야의 방역과 위생에 관한 전문 책자가 없는 것이 아쉬웠었다”며 “비록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국내 양계산업 분야의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에게 방역과 위생분야의 지도·지침 역할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