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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근로자 동영상으로 교육해요”

도드람농협, 국내 첫 제작…총 7개 주제

이일호 기자  2013.08.12 10: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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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높은 효율성 기대…현장방문 교육 예정 


농장 근로자 10명 가운데 7명이 외국인인 양돈장 다문화시대에 외국인 근로자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교육 동영상이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이영규)은 수개월에 걸친 작업 끝에 ‘양돈장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교육동영상’ 제작을 완료하고 지난 8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시사회를 가졌다.

지금까지 외국인 교육을 위한 매뉴얼이 교본으로 제작되기는 했지만 외국인 근로자의 문맹률이 높아 실질적인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착안, 동영상을 통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

애니매이션까지 동원된 이번 동영상은 양돈장 근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태국과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및 영어 등 총 5개 언어로 만들어졌다.

특히 한국의 문화 및 서로 이해하기를 비롯해 △양돈장 용어의 이해  △교배사 관리 △분만사 관리 △자돈육성비육관리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출하돈 관리 등 모구 7개 챕터로 동영상을 세분화, 양돈현장에서 관심이나 필요에 따라 선택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다만 동영상 시청만으로는 효율적인 교육이 어려운 것을 감안, 직접 현장방문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우선 조합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되 일반 농가에 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드람양돈농협 이영규 조합장은  “외국인 근로자가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교육과 지원대책은 사실상 부재, 불편함이 많았다. 특히 의사소통은 가장 큰 문제점”이라며  “동영상을 주요 기관에 배포, 전국 한돈 농가와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국인근로자 교육동영상에 관심 있는 양돈농가는 도드람양돈농협 동물병원(042-826-7938)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