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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개량시 유전력 높은 체형형질에 역점

개량 관계자, 산차 높이고 경제수명 연장위해

조용환 기자  2013.08.14 10: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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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최근 많은 낙농가들이 체형개량에 역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특히 유전력이 높은 형질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종축개량관계자에 의하면 그동안 많은 낙농가들이 유량향상에 치중하여 국내 검정우의 산유능력이 1만kg전후로 향상된 반면 산차는 2.4산으로 낮아 경제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유전력이 높게 나타나는 체형형질에 역점을 두고 종모우정액을 선택한다고 한다.
특히 키와 엉덩이 기울기·강건성에 대한 유전력은 각각 42%·33%·31% 등으로 아주 높아 이 형질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종모우의 정액이 인기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예각성=29% ▲앞유방 붙음성=29% ▲뒷유방 높이=28% ▲앞유두 위치=26% ▲엉덩이 너비=26% ▲정중제 인대=24% 등도 유전력이 높아 이 형질에 대한 단점 보완도 손쉽다. 물론 농가수취원유가격이 유량과 체세포수 등에 두는 만큼 이에 대한 개량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한국종축개량협회 박상출 팀장은 “젖소에 있어 유전능력 평가는 특정형질이 발현되기 위해 다수의 유전자가 작용하여 표현되는데 이런 유전자의 기능과 형질에 기여도 크기를 분석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이의 직접적인 분석은 현재의 기술로 불가하므로 미지의 값(육종가)을 추정하기 위해 통계학을 이용하여 집단개념에서 개체의 유전능력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출 팀장은 이어 “한 집단의 평균산유능력이 9천500kg일 경우 자손의 평균산유량은 부의 PTAM +200과 모의 PTAM -20을 적용하면 9천500kg+(200-20)=9천680kg”이라고 예를 들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