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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계열화사업 성공, 농가 만족도에 달려”

최형규 축평원장, 박사 학위 취득 논문서 밝혀

김은희 기자  2013.08.19 10: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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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최형규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이 주경야독으로 안양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 원장은 최근 ‘양돈 수직계열 주체의 지원과 통제가 계열농가의 재계약 의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의 논문<사진>을 통해 양돈 산업 수직계열화 실태를 파악하고, 양돈 계열주체의 지원과 통제가 계열농가의 재계약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이 논문에서 양돈 계열화 사업과 성격이 비슷한 프랜차이즈 산업의 가맹본부와 가맹점간의 장기적 결속을 이끌어 내는 관계특성을 살려 수직계열 주체와 계열농가간의 구조의 특성을 파악, 계열농가의 재계약 의지를 높여 양돈계열화 시스템의 성공적인 전략을 모색하는 내용을 담았다.
최 원장은 이 논문에서 개방화 시대에 국내 양돈산업의 경쟁 전략으로서의 계열화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계열주체가 고품질 종돈과 사료의 안정적 공급, 경영 컨설팅, 경영자금 제공 등의 지원을 더욱 강화해 계열농가의 만족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판매계약 집단의 경우 출하규격을 맞추기 위한 사양관리 방법 등에 대해 큰 만족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계열주체는 이를 더욱 과학적이고도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열주체와 계열농가 간의 의사소통 채널구축과 분명한 조정절차로 양자간 신뢰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계열주체가 계열화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계열 참여자들간의 효율적 자원배분 및 인센티브 분배방식 정립 등 계열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형 위주인 육계산업과는 달리 기업형과 협동조합형의 균형있는 발전과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 계열주체의 시작 지배력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감독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