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이 없었을 경우 한우 가격 하락 폭이 더욱 컸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한우자조금을 통해 월평균 700여두의 한우가 추가로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강성기)는 최근 2012년도 한우자조금 성과분석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2008년부터 시작된 한우자조금은 2012년 12월까지 60개월간 약 229억원의 TV광고를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월 평균 263톤의 수요를 신규로 창출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의 경우 TV광고로 42억원을 지출했으며 월평균 290(696두)의 추가수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를 투자이익률로 환산하면 23.73으로 광고비 1원당 23.73원의 소득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한우자조금을 통해 신규 수요가 창출됨에 따라 한우자조금이 없었을 경우 가격 하락폭은 더욱 커지고 농가소득은 지금보다 더 하락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한우자조금을 통한 홍보수단으로는 TV광고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TV광고가 25.9%로 가장 높은 점수를 줬으며 TVPPL역시 24.6%로 TV를 통한 홍보가 한우소비 욕구를 증진하고 이미지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한우농가들도 마찬가지로 TV광고가 가장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생산자들은 TV광고가 82.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한우농가들 대부분은 한우자조금이 한우고기 이미지 개선과 소비확대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때문에 한우자조금이 필요하다는 한우인들은 전체 88.4%로 필요없다는 한우인 11.6%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