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내 3개 고위공무원 부서장이 수개월 째 공석이어서 국경검역 등 업무차질이 우려된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 내 고위공무원 부서장이 공석인 곳은 인천공항지역본부과 영남지역본부, 그리고 동식물위생연구부 등 3개 부서다.
인천공항지역본부장과 영남지역본부장은 자리가 빈지 이미 3개월이 지났고,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한달을 넘겼다.
인천공항지역본부장과 영남지역본부장의 경우 동축산물 수출입 검역 등 검역본부 업무와 더불어, 세관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이끌어내야 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특히 FMD, AI 등 해외악성 가축전염병을 최일선에서 1차 저지해야 하는 등 방역기능도 크다.
동식물위생연구부장 역시 각종 가축질병 연구를 총괄하는 것을 비롯해 이들 연구간 업무를 조율하고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FMD백신 연구센터 등 현안도 쌓아있다.
이러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고위공무원 부서장이 장기간 비어있다보니, 검역본부 안에서는 물론, 외부에서도 공석에 따른 업무차질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검역본부 내부에서는 전문성 있는 부서장 임명을 통해 보다 책임있고, 정확한 임무수행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