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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육가공품 왕좌엔 누가?

육가공협, 본선심사 실시 78개 제품 중 12개 선정

김은희 기자  2013.08.26 09: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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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육함량 비중 우선 고려 관능검사 통해 최종 선발

 

국내 육가공품이 한 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뤘다.
한국육가공협회(회장 이문용)는 지난 22일 방배동 소재 누리시아에서 제3회 베스트육가공품 선발대회 본선심사를 실시했다.
이번 선발대회는 국내산 돈육을사용한 육가공품의 품질을 높이고 원료육의 부위별 균형 있는 소비촉진과 더불어 전문가들의 품평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마련했다.
이번 품평회는 서류심사와 관능검사 등 1차 심사에서 걸러진 제품들을 대상으로 엄정하고 공정하게 이뤄졌다. 평가대회는 육가공전문가 17명이 1차 심사에서 햄, 생햄, 프레스햄, 혼합프레스햄, 소시지, 발효소시지 14개사 78개 제품 중 24개 제품을 선정했으며 2차 심사에는 소비자단체, 학계, 언론, 관련기관 및 단체, 육가공 기술인, 기술고문 등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5개 유형별 24개 제품을 평가했다. 2차 심사를 통해 총 12개 제품이 선정됐다.
심사위자문위원인 정승희 박사로부터 제품 특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심사인원 전원이 출품제품에 대해 개별평가를 했으며 출품된 모든 제품은 포장재를 제거하고 심사하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육함량의 비중이 높고 결착제 함량이 적은 제품으로 우선 선정했다. 아울러 육질과 외관을 보는 관능검사를 통해 최종 선발됐다.
심사위원은 ▲한국축산식품학회 최일신 회장(위원장)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김연화 회장 ▲대한영양사협회 김경주 회장 ▲본지 윤봉중 회장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 이상만 과장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장원경 원장 ▲한국축산경제연구원 노경상 원장▲육가공기술분과위원회 유호식 위원장 ▲훔메유통 임성천 대표 ▲지오푸드텍연구소 정승희 박사(자문위원)이다.
지속적으로 심사에 참여해 온 심사위원들은 이런 고급 육가공품이 시장에서 손쉽게 구매돼야 소비자들이 햄소시지를 많이 찾게 될 것이라며 한층 한국인 입맛에 맛는 제품이 많아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한 심사위원은 “과거 자투리육, 잡육으로 만들었다는 오해로 인해 햄소시지 소비가 크게 늘어나지 않는 것 같다”며 “베스트육가공품에 대한 인식을 바로세울 수 있는 입체적인 홍보가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한국육가공협회 김실중 부회장은 “체력을 기르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