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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협, 이틀간 전국 산닭시장 올스톱…일제 소독

산닭유통분과위, 차단방역 강조 28·29일 임시휴무

김수형 기자  2013.08.28 10: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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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제도권 진입 위한 집행부 적극적 움직임 주문도

 

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가 지난 28일과 29일 이틀동안 전국의 산닭 시장을 임시휴무로 정하고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한국토종닭협회 산닭유통분과위원회는 지난 21일 대전의 한 음식점에서 분과회의를 개최하고 임시휴무일 진행 및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임시휴무 진행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산닭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임시휴무를 진행해서는 안된다는 의견과 AI 차단방역을 위해 소독을 위한 휴무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맞섰다.
하지만 토종닭의 최대 성수기인 복 시즌이 지나면서 묵은 떼도 벗고 차단방역은 항상 중요한 사항인 만큼 소독활동은 필수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면서 임시휴무가 결정된 것이다.
또한 회의 참석자들은 산닭시장의 제도권을 위해 집행부의 과감한 움직임을 주문했다.
이들은 “일본, 대만, 프랑스, 미국 등 선진국들은 산닭 판매시장이 법적 울타리에서 보호를 받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으로 간주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한국토종닭협회 최승호 산닭유통분과위원장은 “이틀간의 임시휴무를 통해 AI 차단방역 활동에 만전일 기해 전국 산닭 판매시장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닭 판매시장의 제도권 진입은 협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