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치즈가 국내 수입산 치즈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7월 누적 치즈 수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2만3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미국산의 비중은 40.9%로 뉴질랜드(29%), 호주(7.9%)를 큰 차이로 제치고 수입량 1위를 차지했다. 수입치즈는 2009년 뉴질랜드산이 29.4%로 최대수입국이었으나 2012년 미국산(39.1%)에 1위 자리를 내줬다.
7월 누적 분유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5.9%감소한 6천600만달러이며, 최대 수입국은 호주(33.5%)로 나타났다. 버터의 경우 2011년 이후 수입감소세로 돌아서 7월 누적 수입액이 전년동기 대비 34.1%감소한 1천500만달러로 나타났다. 최대수입국은 뉴질랜드(51.8%)다.
분유의 경우 청정이미지가 강한 국가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미국의 경우 한미FTA발효 이후 치즈 수입량이 급증, 전체 치즈 수입량의 40%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