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흰우유 가치 알리기 적극 나서야”
“우윳값, 불합리한 유통마진이 문제다.”
김천주 주부클럽연합회장은 지난 22일 여성낙농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낙농육우협회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이정희)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대전 선샤인 호텔에서는 여성낙농인 목장경영전문화교육(일반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김천주 대한주부클럽연합회장이 여성낙농인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쳤다.
김천주 회장은 “지금의 우윳값 문제는 단순히 우윳값 만의 문제가 아니라 부당한 마진으로 유통폭리를 취하고 있는 불합리한 유통관행에 대한 문제제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우유의 우수성을 알리는 일에 여성낙농인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수입우유와 우리우유의 차이점에 대한 묻는 사람들에게 3일 전에 지은 밥과 방금 지은 밥 가운데 뭘 먹겠냐고 묻는다면 답은 뻔하다. 우리 우유와 수입우유의 차이는 바로 이런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흰우유를 먹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각종 첨가물을 넣고 가공을 하면서 흰우유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다. 흰 우유에 대해서 철학적으로 접근해야 하며, 이를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일에 여성낙농인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교육장을 찾은 손정렬 낙농육우협회장은 수의사처방제, 육우소비홍보, 기립불능우 도축 등 현안에 대해 회원들과 심도있는 소통의 기회를 나누기도 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소비자의 요구와 FTA 시대 속 급변하는 낙농상황에서 우리 낙농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여성낙농인들도 전문 기업가적 자질을 함양함으로서 힘을 보탤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에 협회에서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서 유익했다며 금번 교육을 통해 익힌 지식을 반드시 현장에서 실천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여성낙농인 목장경영 전문화교육’은 오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순천대학교에서 심화교육을 통해 이어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