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인재등용 불합리”…전문성 저하 우려 개선 촉구
전문성이 요구되는 시대에 농림축산식품부는 거꾸로 가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2007년 노무현 정부 때, 효율성을 이유로 농업직과 축산직을 통합함에 따라 축산직이 없어졌다.
이렇게 됨으로써 축산학도들이 원하는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려해도 일반농업직 시험과목에 축산과목이 없어 농업과목을 다시 공부해야 하는 불합리한 점이 발생한 것이다. 물론 축산직 공채 시험과목에는 축산과목이 있지만 축산직 공채를 치른 적이 아직까지 단 한번도 없어 축산직이 없어진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 된 것.
이에 대해 축산업계 뿐만 아니라 축산학도들은 축산업이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갈수록 전문화, 세분화, 고도화되는 시대에 농축산부는 이를 간과하고 있다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더욱이 부처 명칭에 ‘축’자가 들어간 마당에 농축산부에 축산직이 없다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농축산부 고위관계자는 불합리한 점을 인정한다면서 개선이 되도록 안전행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