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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제거까지 급여 금지…피부접촉 피해야

>>곰팡이가 발생한 곤포사일리지의 취급요령?

기자  2013.08.28 16: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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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100문 100답

첫째, 곰팡이 발생 곤포 사일리지의 가축급여 금지한다. 곰팡이가 발생한 곤포 사일리지는 곰팡이의 모양이나 분포 양상만 보고는 어떤 곰팡이인지 확신할 수가 없다. 해롭지 않는 곰팡이도 많으나 곰팡이 독소(마이코톡신)를 생산하는 곰팡이들이 다수 발견되므로 곰팡이에 오염된 사료는 급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둘째, 곰팡이를 완전 제거한 후에 급여해야 한다. 곰팡이가 발생한 부위는 영양학적 가치와 기호성이 떨어지고, 독소를 생산하거나 곰팡이 자체의 병원성으로 인해 호흡기 감염을 유발하고 가축의 폐 섬유종, 육아종 형성 등 가축 건강에 해가 된다다.
셋째, 곰팡이 발생 곤포 사일리지의 취급시 보호장비 갖추고 피부접촉 피해야 한다. 곤포 사일리지에서 분리된 다양한 곰팡이는 사람이 호흡을 통해 포자를 흡입한 경우 폐렴이나 천식을 유발하고, 이외에도 피부 병변, 결막염, 각막염 등 다양한 진균 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예취높이 20㎝ 정도…6월 하순서 7월 수확 권장
>>갈대, 억새 등 야초의 효율적 이용방안은?

갈대, 억새, 새, 강아지풀, 산조풀 등 야초(들풀)는 소중한 부존사료자원으로 부족한 양질 조사료와 볏짚을 부분 대체할 수 있어 지역별로 널리 수거·이용되고 있으나 생육시기별로 사료가치 차이가 커서 알맞은 시기에 수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파주 민통선 지역에서는 곤포 사일리지로 ha당 10톤, 해남지역에서는 7~8톤 정도가 생산이 되며, 7월까지 수확할 경우 생산량과 사료가치는 볏짚에 비해 나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렇지만 이삭이 나온 후에는 사료가치가 낮고 가축 사양능력이 떨어진다. 실제 8월 이후 수확한 갈대와 억새는 키가 커 수량은 많으나 줄기가 굵고 억세어 소가 잘 먹지 않는다. 따라서 사료 이용을 위한 야초의 수확은 가소화 건물수량 등을 고려할 때 6월 하순에서 7월까지 수확·이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갈대는 가을철이라도 연 1회는 수확해 주는 것이 사료화 이용과 함께 재생에 유리하며, 예취높이는 15∼20cm 정도로 다소 높게 베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 서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