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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위축성비염 백신시장 달아오른다

김영길 기자  2013.08.28 16: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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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경제적 손실 큰 3대 호흡기질병 중 하나
예방이 최선책이지만 접종률 40% 불과
최근 신제품 봇물…불꽃튀는 신-구 격전

 

최근 돼지 위축성비염(AR) 백신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신제품 출시가 봇물이 터지고 있어서다. 이들 신제품들은 벌써 기존 제품들을 위협할 만큼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분위기는 잔뜩 긴장모드다.
국내 AR백신 시장 규모는 연간 50억~60억원 가량이다. 제품 수도 15개 이상이다. 적지 않은 덩치다. 국내외 동물용 백신 업체 거의 모두가 AR백신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봐도 된다.
참여율이 높은 것은 AR백신이 농장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백신이라는 판단에서다. 거기에다 아직 백신접종률이 30~40% 정도여서, 시장성장 잠재력도 크다고 할 수 있다.
수의전문가들은 AR을 한마디로 골치아픈 질병이라고 표현한다. 흉막폐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과 함께 3대 주요 호흡기질병이라고 꼽기도 한다.
AR은 발병률이 그다지 높다고 할 수 없지만, 발육지연, 사료효율 저하 등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입힌다는 설명. 그리고 전염률 역시 비교적 높고, 원상회복에 상당한 기간이 걸린다고 밝힌다.
한 수의사는 “일단 감염되면 치료가 매우 힘들다. 항생제 치료는 2차 세균감염을 억제하는 수준정도다. 비용 뿐 아니라 작업량도 늘어나게 된다”며 적절한 사양관리와 함께 백신을 통한 예방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