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분야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농협축산경제와 삼성경제연구소가 손을 잡았다.
농협축산경제(대표 남성우)와 삼성경제연구소(소장 정기영)는 지난달 29일 삼성생명 서초타워 삼경제연구소 회의실에서 축산분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농협에선 남성우 대표를 비롯해 남인식 축산컨설팅부장과 김용훈 안심축산분사장 등이, 삼성에선 정기영 소장과 민승규 전무를 비롯한 연구진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대해 농협축산경제는 축산인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축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스스로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역량강화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 축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 문화콘텐츠기술(CT) 등 이종 산업기술을 접목해 기존의 단순 생산 가공 중심에서 첨단기술과 문화 관광 등이 융합하는, 축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추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민간기업과 협동조합 간의 벽 허물기 차원에서 이뤄진 협약에 따라 농협은 우선 축산분야 미래인재 육성사업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삼성경제연구소는 전문 강사인력을 제공하게 된다.
협약식에서 남성우 대표는 “삼성경제연구소와 협력해 축산업과 이종산업과의 융복합, 6차 산업화 등 축산업의 다변화를 꾀하고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꾸준한 발굴 육성을 통해 축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농협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남 대표는 “추석을 앞두고 삼성그룹 차원에서 직원들에게 농협안심한우 구입을 권유하는 등 농협경제사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한편 협약체결에 앞서 농협축산컨설팅부는 지난달 22·23일 미래낙농마이스터교육을 삼성경제연구소와 공동 주관해 진행했었다.
미래낙농마이스터교육에는 축산에 관심 있는 대학생, 젊은 후계축산인 30여명이 참가했다. 삼성경제연구소 민승규 전무의 ‘창의력과 상상력 증진’, 농협축산컨설팅부 남인식 부장의 ‘해외 선진낙농 경영사례’, 삼성경제연구소 김재윤 전무의 ‘ICT 산업현황 및 미래’ 강의와 후계낙농인 경영체험 사례 등이 소개됐다.
농협축산경제는 다양한 교육사업을 진행 중이며 축산인 교육의 경우 지난해 4만3천명에서 올해는 8월까지 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여성축산인 교육은 8월 현재 1천여명이 수료했으며, 2020년까지 4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계축산인 교육은 현재까지 660여명이 수료했다. 후계교육은 2020년까지 2천명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