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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수 타고 한우도매가 강보합 지속

암소 1++ 1만9천원 돌파…거세우 평균 1만4천원대 상회

이희영 기자  2013.09.02 13: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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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유통업계 “추석 기간 많은 물량처리 이후 가격 분수령”
업계 대대적 판촉행사 전개로 추석 직전까지 강보합세 예상

 

한우고기 소비 최대 성수기인 추석을 앞두고 한우 도매가격이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28일 현재 1++ 평균 도매가격이 1만7천원대를 넘어선 것을 비롯해 평균 가격이 1만3천원대에서 형성되고 있다.
특히 암소 1++ 등급의 경우 1만9천원을 넘어섰으며 거세우 평균가격은 1만4천원대를 넘어섰다.
더욱이 이 같은 강보합세는 추석을 앞두고 정부와 농협, 한우업계가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하고 있어 추석 직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9월 축산관측을 통해 9월 중에는 추석 수요 등으로 도매시장 1등급 평균가격은 1만3천500∼1만4천500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추석이후에는 1만2천500∼1만3천500원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 수요 뿐만 아니라 학교개학에 따라 학교급식이 재개되면서 단체급식 수요 증가도 가격을 지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유통업계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매일 전국 도매시장에서 2천200∼2천300두가 처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세를 이어가는 것은 그 만큼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이번 추석기간 중 얼마나 많은 물량이 처리되느냐에 따라 추석 이후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추석을 앞두고 정부와 농협, 한우업계는 한우고기 소비를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추석용 선물세트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할인판매는 농협 계통 유통매장을 비롯해 시중 대형유통업체, 지역 한우작목반이나 영농조합법인, 온라인 쇼핑몰 등 모든 유통채널이 동원된다.
또 정부는 400여개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을 비롯해 500대 기업 등에 한우선물세트 카다로그를 배포해 사전 주문판매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