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팩 모아 화장지로 바꿔가세요.
대구 남구청은 2011년부터 ‘종이팩 화장지 교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이 사업을 대구 전역으로 확대해 6월까지 총 3만200kg의 종이팩을 수거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종이팩은 연간 6만5천톤으로 30% 정도만 회수되고 있는 상황. 이 종이팩을 수거만 잘 해도 연간 650억원의 외화 절약이 가능하며, 이는 20년생 나무 13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구 남구청은 종이팩 1kg당 재생화장지 2롤을 교환해 주고 있으며, 2011년 한 해 동안에만 종이팩 8톤을 수거했고, 지난해에는 17톤, 올해 8월까지는 15톤을 수거했다.
종이팩은 수입 천연펄프를 원료로 사용하며, 우유와 두유, 주스의 포장용기로 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