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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견제 역할 충실…비상경영으로 위기극복”

농협사료 임직원 창립 11주년 기념식서 다짐

신정훈 기자  2013.09.04 10: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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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가 배합사료사업 51주년, 창립 11주년을 맞아 지난 2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 소재 농협서울지역본부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비상경영체제에 따라 농협사료 본사 임직원과 각 지사장, 공장장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졌다.
이환원 농협사료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상반기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해주신 직원 여러분께 격려와 감사 말씀을 드린다. 농협사료는 지난 11년간 연간 판매량 200만 톤에서 국내 사료업계 최초로 300만 톤을 넘어서는 쾌거를 이뤘다. 전 공장 HACCP 적용, 유기사료 생산, 지속적인 설비 개선 등으로 질적인 면에서도 명실상부한 업계 선두주자로서 위상을 확립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그 동안 농협사료는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 수행은 물론 축산업 전체의 경쟁력 강화와 사료산업의 발전 그리고 공정한 경쟁에 많은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지금 불확실한 세계 경제여건에 따라 원 달러 환율은 등락을 반복하고 사육두수 증대로 인한 축산물 가격하락 등으로 축산농가와 농협사료는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런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전사적인 비상경영은 물론 2011년 6월 이후 최대한 가격인상을 유보하며 시장견제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 사장은 “불안정한 원재료 가격과 환율 변동에 따라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런 어려움도 우리 선배들이 일궈 온 자랑스러운 역사와 저력을 바탕으로 전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노력한다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보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농협사료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 개장한 유기사료전문 경기지사와 생균제 및 당밀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군산공장은 안정화 단계이고, 기존에 진출한 미국, 중국과 함께 동남아에서 부원료 장기공급계약과 자원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축산농가를 위해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쟁력을 높여 시장을 선도하며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앞으로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경영악화 요인이 발생해도 변화와 개혁을 통해 당당히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 보다 밝은 농협사료의 내일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전진해 위대한 도약으로 새로운 농협사료의 미래를 열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