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질병 청정화를 위한 로드맵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발생상황과 경제적 중요도 등을 고려, 가축 질병별 청정화 중장기 전략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예방접종 FMD 청정화 2014년, 브루셀라병은 2015년, 돼지열병 2017년, 소결핵 2020년, 사슴결핵 2023년,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2035년, 뉴캣슬병은 2025년에 청정화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소 거래시 검사증명서 의무화…브루셀라병 ’15년까지 박멸
돼지열병, ’17년 청정화 목표로 백신접종 100% 무상 지원
PRRS, 변이 많아 지역단위 안정화·청정화 방안 검토
◆FMD
오는 2014년 FMD 예방접종 실시 청정국 지위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6년 이후 위험도 평가를 통한 예방접종 중단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100% 예방접종으로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농가별 담당공무원 실명제 운영과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을 내리고 있다.
◆브루셀라병
제2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세균에 의해 소·돼지·양 등에서 임신 후반기 유산과 불임 증상을 보이는 질병이다.
오는 2015년 근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거래하는 모든 소(거세 수소 제외)는 사전 검사증명서를 휴대하도록 했으며, 사육중인 모든 한육우 1세 이상 암소는 전두수 연1회 이상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결핵병
소결핵병은 2020년 근절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질병은 제2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쇠약 등 만성소모성질병으로 포유류에 감염되어 결핵을 일으키고 있다.
만성질병인 만큼 장기적인 방역대책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 브루셀라병과 마찬가지로 농가간 거래되는 한육우에 한해 검사증명서를 의무화 하는 등의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중에 있다.
사슴결핵병은 2023년 근절 목표로 정기 검진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돼지열병
오는 2017년 청정화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감염된 돼지는 고열·피부 청색증 등을 보이다 전부 죽게되는 전염병이다.
2001년 12월 1일 백신접종 중단(청정국 선포) 이후 2002년 4월 재발생 및 2003년 전국적 발생에 따라 살처분 정책에서 백신정책으로 회귀했다.
청정화 달성을 위해 항체양성율 95% 이상 유지될 수 있도록 백신접종 100% 무상 지원으로 도축·이동 시 예방접종증명서 휴대의무제, 혈청검사 등을 통해 근절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전국 양돈농가별 ‘고유번호’를 부여, 출하하는 돼지에 고유번호 표시(문신)를 통해 생산에서 출하까지 농장별 돼지이동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돼지만성소모성질환
돼지써코바이러스(PCV-2),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등 자돈의 폐사 등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을 통칭한다.
자돈의 폐사율 감소 및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돼지써코바이러스 백신을 공급하고 있으며, 소모성 질환 최소화를 위해 컨설팅지원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돼지써코바이러스는 백신접종을 통해 자돈의 조기 폐사가 상당부분 해소된 반면, PRRS는 변이가 많아 백신접종만으로는 방역에 한계가 있어 지역단위 안정화·청정화 방안 추진에 따른 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