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6일 젖소가 첫 송아지를 낳는 나이를 24~25개월령으로 앞당기는 것이 번식효율 개선이나 우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좋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첫 송아지를 낳는 나이를 24~25개월령으로 하면 수태율도 57.1%로 높고 수태되는데 필요한 수정 횟수도 1.5회로 줄어들며, 첫 임신이 되는 시기도 14.2개월 령으로 단축돼 번식효율이 향상된다.
이를 위해서는 12~14개월령이 되었을 때 첫 수정을 실시해야 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젖소의 초산월령이 늦어지면 우유를 생산하는 시기가 늦어지며 착유 기간이 짧아져 수익이 줄어들고, 송아지를 낳는 횟수가 진행될수록 어미 소의 생존율도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국립축산과학원 낙농과 백광수 연구관은 “젖소 육성우의 첫 수정 시기는 번식효율과 생존율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12~14개월 령부터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육성우가 체중 350kg, 체고 125cm 전후의 몸 상태를 갖췄을 때 첫 수정을 해야 번식도 잘되고 우유 생산성도 높아진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