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농가서 46두 출품
명학 길론 가보르 177호 그랜드 챔피언 영예
‘2013 철원군 홀스타인 품평회’에서 최고 영예의 그랜드 챔피언은 ‘명학 길론 가보르 177호’가 차지했다.
철원군(군수 정호조)과 춘천철원축협(조합장 주영노)이 주최하고, 철원군낙농연합회(회장 장용한)가 주관하여 지난 6일 김화 생활체육공원에서는 낙농가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철원군 홀스타인 품평회’가 개최됐다.
특히 이날 품평회는 18개 농가에서 능력과 체형이 아주 우수한 젖소 46두를 7개 부문으로 나눠 출품하여 경합을 벌인 결과 최고 영예의 상인 그랜드챔피언은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청양1리 명학목장(대표 문명조)에서 출품한 혈통등록우 ‘명학 길론 가보르 177호’가 거머쥐었다.
아비 ‘윌로우 마쉬 씨씨 가보르 ET’와 어미 ‘명학 길론 123호’사이 2010년 6월2일 출생한 이 젖소는 305일 보정 유량 1만498kg, 유지율 4.0%로 산유능력이 우수하다.
이날 심사를 맡은 한국종축개량협회 유우개량부 박상출 팀장은 “유방이 강하게 부착되어 있는데다 깊이와 넓이가 좋고 균형미가 잘 잡혀 있다”고 말하고 “특히 목에서 어깨까지 이어지는 이행도와 강한 허리와 엉덩이 구조 또한 흠 잡을 데가 없이 아주 우수했다”며 그랜드 챔피언을 선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앞서 장용한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철원품평회는 타 지역의 품평회만큼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내실 있는 대회”라고 말하고 “앞으로 낙농경영도 젖소개량을 통한 생산성 향상 뿐임을 중시하여 계획교배에 만전을 기해 나가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