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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서 자란 육우 소비자 사랑 절실”

축산물브랜드 페스티벌서 육우 세미나

이동일 기자  2013.09.11 10: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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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박종수 교수, 육우 가치·축산물 섭취 중요성 알려
강연 뒤 행사장서 육우고기 구입 행렬 진풍경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사랑이 우리 육우산업과 낙농산업을 살릴 수 있다’
지난 6일 경기도 일산 KINTEX 4층 회의실에서 매우 뜻 깊은 행사가 있었다. 소비자 300여명을 초청해 우리 육우에 대한 가치와 우수성에 대해 설명하는 세미나<사진>가 개최된 것이다.
2013축산물브랜드 페스티벌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충남대학교 박종수 교수가 강사로 나서 ‘육우고기의 이해와 축산물 섭취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행사를 준비한 농협축산유통부는 이날 세미나 개최를 위해 충남대학교 박종수 교수를 섭외하고, 고양시 인근의 주부들을 초대했다.
박 교수의 유쾌하면서도 열정적인 강의에 참석한 300여 주부들은 크게 호응하면서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종수 교수는 “고기를 먹어야 힘을 쓴다는 말은 당연하다. 서양인이 동양인보다 덩치가 크고, 힘이 센 것은 육류와 유제품을 많이 먹었기 때문이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기 보다는 육식과 채식이 고루 결합된 식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딘지도 모르는 먼 타지에서 어떻게 자라는 지도 모르는 수입산 고기와 우리 땅에서 나고 농가들이 정성껏 길러낸 국내산 육우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교수는 특히 “지금의 육우가 소비자들로부터 저평가 받는 이유는 분명 여기 계신 소비자들이 육우와 젖소, 수입쇠고기를 혼돈하기 때문이다. 오늘 여기 모이신 분들께서 우리 육우가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시고 돌아가셔서 앞으로 우리 육우를 더 많이 사랑해 주시면 우리 낙농육우산업은 소비자들의 기대에 반드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에 참석한 주부들은 강연이 끝난 직후 브랜드 페스티벌 행사장을 방문해 직접 육우고기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