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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사료, 동남아산 야자박 장기 수입계약

부원료 수급불균형 사전 대비책

신정훈 기자  2013.09.11 16: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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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중남미·연해주·아프리카 등 개발 박차

 

농협사료가 부원료의 안정적인 확보계획의 일환으로 필리핀에서 야자박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농협사료 이환원 사장<가운데>은 지난 4일 필리핀 현지를 방문해 국내대리점인 NH무역, 해외공급자인 싱가폴 3&J Global사와 1년간의 동남아산 야자박 공급계약을 맺었다.
농협사료는 해외 사료자원 수급의 불확실성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장기공급계약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파라과이, 우크라이나 등과 사료원료 공급 문제를 적극 추진하는 등 해외자원 개발 및 확보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사료는 현재 동남아 외에도 연해주, 아프리카 등의 지역에서도 사료자원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야자박은 코코야자 열매의 과육을 건조한 코프라(copra)에서 기름을 추출하고 남은 부산물로서 사료의 부원료로 주로 사용되고 있고, 필리핀과 인도네시아가 주산지로 전체 수출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농협사료는 최근 국제곡물가격 추이를 분석하면 옥수수는 다소 하락 안정세이지만 대두박 등 부원료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등 수급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야자박의 경우는 제한된 원산지, 야자유 수요 감소로 생산량 저하, 팜박과의 대체관계, 박류가격 상승 등으로 상대적인 수요가 증가되어 이번에 장기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