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통기술 기반 다품목 소량생산…점포 점진 확대
점포 안에서 육가공품을 제조해서 판매할 수 있는 정통 메쯔거라이의 형태의 델리샵이 국내 최초로 문을 열었다.
KMCI(Korea Metzgrerei Cooperation Institute)는 식육가공품 판매업 시장개척을 하기 위해 선보인 브랜드인 ‘Urban Knife’(어반라이프)가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구의강변로 85번지 3층에 델리샵을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이는 지난 1984년 국내에 처음 시도했던 한국형 식육가공판매업이 문을 연 델리샵 이후 30년 만이다.
이미 정육점에서는 고기와 즉석제품을 만들어 판매해 왔으나 그동안 점포 내에서 육가공품을 직접 제조해 판매하기에 제도적 어려움이 상존해 있기 때문에 일부 제품만을 한정적으로 판매해 왔다.
Urban Knife는 유럽의 전통기술, 제조방식, 장인정신을 현대적 포맷으로 육가공 전문가가 만들어 맛과 풍미가 뛰어난 고품질 육가공 제품을 한 곳에서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프리미엄 신개념 델리샵이다.
이에 따라 케이엠씨아이는 식육가공품 판매업의 형태별 비즈니스 모델을 표준화해 시범 점포를 운영 후 발생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점포를 확대함으로써 축산식품산업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전문가를 초빙한 기술 습득으로 선진국형 식육가공품 판매업소를 만들기 위해 다품목 소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발효육 제품과 웰빙제품개발로 소비자의 다양성과 만족도 향상을 위해 한국형 제품개발과 메뉴를 개발해 식육가공품 판매업을 조기에 정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