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축개량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수련회는 임직원과 대의원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내용에 역점을 둬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도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1박2일 동안 충주시 노은면 소재 건설경영연수원에서 ‘2013년 임직원 및 대의원 수련회’<사진>를 가졌다. 올해는 직원 3명(한우개량부 김현규 팀장·영남지부 오종열 차장·경기강원지부 박형석 대리)이 ‘나의 가치관과 직업관’을 각각 발표한 것이 100여 관계자에게 공감을 줬다는 평이다.
특히 한우개량부 검정컨설팅팀 김현규 팀장은 ‘협회생활에 대한 나의 철학’이라는 주제를 통해 “축산 선진화의 리더! 세계 최고의 종축개량 전문기관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전 임직원이 공동체 의식을 공유하는 역동적인 조직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면서 협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김현규 팀장은 이어 “협회가 세운 비전속에서 각 부서(지부)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효율적이고 시스템적인 업무처리를 이루는 동시에 직원 상호간 존중하는 부서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본인은 앞으로 회원농가들이 요구하는 사항에 대하여 고민하여 시스템을 만들어가며 어머니의 마음으로 농가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토록 노력하겠다”고 전제한 김 팀장은 “따뜻한 선배로서 후배들의 멘토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17년전 한국종축개량협회에 입사한 김현규 팀장은 협회 직원이 현장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문은 등록·심사·검정사업의 가치를 높이는 일임을 중시, 심사표준을 설정하여 농가서비스를 강화하고 경제형질과 체형성격을 겸비한 계획교배시스템 도입에 앞장섰다.
김 팀장의 이러한 일련의 업무는 앞으로 종축개량협회의 사업 특히 심사사업을 개선하고 강화함으로 협회의 위상은 높아졌고 농가에게는 꼭 필요한 조직으로 발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또 선황경영연구원 조영근 원장이 ‘소통감성 리더십’을, 공감기업교육연구소 박미경 컨설턴트가 ‘힐링 스트레스 관리’를 각각 주제로 한 특강도 참고가 됐다.
이에 앞서 이재용 회장은 인사말에서 “농장의 수익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계획교배에 의한 꾸준한 개량이며 산지 소 값이 하락하는 지금이 개량이 빛을 발할 때”라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전 직원은 회원농가들이 협회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현장서비스에 만전을 기하여 축산단체 가운데 가장 앞서 나가는 1등기관이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