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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국 평균 3천991원<지육kg, 박피>…당초 예상 상회

4천원 돈가 결국 무너졌지만

이일호 기자  2013.09.25 13: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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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日 원전파문 돈가 300원 지지효과” 분석도


돼지가격 4천원대가 결국 무너졌다.

다만 일본 원전 방사능 파문에 따른 수산물수요 대체 효과로 하락시점이 예년보다 늦춰진데다 당초 예상보다도 높은 수준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국 13개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가격은 추석직전인 지난 14일 지육kg당 3천991원(박피기준)에 머물렀다.

수요감소에 따른 것으로 지난 13일과 비교할 때 300원이 하락하면서 3천원대로 내려앉은 것.

돼지가격은 지난 5월30일부터 4개월여 가까이 4천원 이상에서 거래돼 왔다. 

특히 추석을 2주 앞두고 본격적으로 하락세를 보여왔던 예년과는 달리 올해는 일주일을 앞두고서야 약세로 돌아서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11일에는 하루 도축량이 7만두를 훌쩍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휴가 시즌을 능가하는 가격(4천852원)을 찍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에 대해 일본 원전방사능 영향이 절대적이었다는데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며 축산물이 그 수요를 대체했다는 것.

일각에서는 이로인한 돼지가격 지지효과가 kg당 300원에 달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추석 연휴 이후 2주간은 축산물 소비가 급감하는 시기인 만큼 돼지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본 원전의 방사능 파문의 여파가 단기간내에 해소되기는 힘들 것으로 분석, 추석 이후에도 당초 예상을 넘는 돼지가격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