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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멋대로’ 모돈전문농장에 철퇴

정부, 취지 부적합 사례 적발…미개선시 자금회수

이일호 기자  2013.09.25 14: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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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계열화·종돈사육 시정촉구…참여농 비육장전환도 


당초 취지에 부적합한 정부 지원 모돈번식전문농장에 대해 철퇴가 내려진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7월 현장점검 결과 문제점이 드러난 모돈번식전문농장들이 내년 6월30일까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자금 회수 등 조치에 나서기로 하고, 문제점 사항별 조치계획을 내달 25일까지 제출해 줄 것을 해당지자체에 요구했다.

이같은 방침은 모돈을 입식, 자돈을 생산하고 있는 사업장에 대한 현장점검 과정에서 당초 사업목적 및 지침에 맞지 않게 운영되고 있는 사례가 일부 적발됐기 때문이다.

농축산부는 이에따라 위탁수수료를 지급하고 계열화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경우 회원농가에 위탁이 아닌 자돈판매 공급방식으로 개선토록 했다.

모돈전문농장에서 종돈을 사육하고 있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현행 모돈사육규모를 유지하되 생산된 F1의 외부판매는 금지토록 했다.

이와함께 모돈번식전문농장에 참여하는 모든 농가들로 하여금 비육장 전환을 완료토록 했다.

농축산부는 현재 사업자로 선정돼 추진중인 모돈번식전문농장에 대해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홍보 및 계도에 나서줄 것을 각 지자체와 생산자단체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