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순위 2위를 포함 북미 최고 수준의 젖소씨수소 3두가 최근 도입됐으며, 11월부터 정액을 보급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관련농가의 큰 관심이 기대된다.
최근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소장 류중진)에 의하면 8월 성적기준 캐나다 전체 씨수소 가운데 생애수익지수(GLPI) 3천67로 2위인 ‘멜-크레스트 알타레이져’를 포함, 3두를 지난 9월 도입해 검역과정을 거쳤으며 이들 씨수소의 정액을 오는 11월부터 농가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아비 ‘벡스터’와 외조부 ‘골드윈’ 등 선대의 유명한 혈통을 가진 ‘멜-크레스트 알타레이져’ 씨수소는 GLPI가 3천67이다. 유량(1천287kg)·유지방 110kg·유단백(51kg)·체형 12·유방 9·발굽다리 12로 생산능력과 체형개량능력 모두 뛰어나다. 이 씨수소는 현재 GLPI 1위 정액이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점을 볼 때 캐나다에서 유통되는 젖소씨수소 가운데 1위인 셈이다.
또 아비 ‘벡스터’와 외조부 ‘쇼틀’이 혈통인 ‘젠-아이 베크 알타버져’ 씨수소도 GLPI가 2천781로 높다. 추정 육종가는 유량 1천606kg·유지방 85kg·유단백 54kg으로 종합지수 23위를 차지한다. 유량·유지방·유단백 등 생산개량능력이 아주 탁월하다.
또한 아비 ‘에어레이드’와 외조부 ‘쇼틀’이 혈통인 ‘베셀 크레스트 에어본-ET’ 씨수소도 GLPI가 2천623이다. 추정 육종가는 유량 1천455 kg·유지방 28kg·유단백 42kg·체형 8·유방 11·발굽다리 9로 종합지수 57위를 차지했다. 유량과 유단백은 물론 유방부위와 발굽 등 체형개량능력이 뛰어나다.
이와 관련,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조미례 팀장은 “이번에 신규로 도입한 씨수소를 통해 우수한 정액을 대량생산, 낙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하여 젖소개량에 이바지 하고 농가소득증대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아울러 국내 유전자원 확보에 기반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