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총액도 1억 상회…모돈감축 종료 등 요인
대한한돈협회 종돈능력 검정소의 종돈 경매가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
제1검정소에서 따르면 지난달 24일 치러진 제333차 경매 결과 최우수돈 11두를 포함해 상장된 123두가 전량 낙찰됐다. 낙찰총액은 1억75만원에 달했다.
이날 경매에는 138명이 참석했다.
품종별 평균낙찰가를 살펴보면 듀록 수퇘지가 115만6천452원, 랜드레이스는 수퇘지 115만원, 암퇘지 76만8천원, 요크셔는 수퇘지 92만5천원, 암퇘지 73만5천926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평균가격이 87만3천984원이었다.
이날 문경파인이 출품한 듀록 수퇘지(인덱스 261점)가 270만원에 전북 완주군의 강경철씨(신왕농장, 소양면 해월리)에 낙찰, 이날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어 경기양돈의 듀록 수퇘지(인덱스 260점)가 250만원에 경기도 화성의 권인식씨에게, 같은농장이 출품한 또다른 듀록 수퇘지(인덱스 265점)가 전북 완주의 김정기씨에게 각각 낙찰돼 뒤를 이었다.
강왕근 제1검정소장은 이와 관련 “FMD 사태를 전후로 상장돈의 유찰없이 경매가 이뤄진 경우는 수년만에 처음”이라면서 “정부를 비롯해 범양돈업계 차원에서 전개된 모돈감축 운동이 완료된데다 검정소출품 종돈에 대한 평가도 좋아지면서 종돈경매가 활기를 띄기 시작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