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줄고 생산성은↑…적정 사육수수 유지가 관건
추석명절을 지나며 난가가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다.
올해 초부터 농가들의 사육수수 감축에 대한 노력으로 인해 비교적 높게 형성되고 있던 산지 난가가 주춤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양계협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수도권 특란 가격은 개당 158원. 지난주 165원을 유지하던 것에 비해 7원 하락한 것이다.
양계협회는 명절 이후 소비자들의 계란소비량이 감소하면서 차츰 유통과 농가에 대한 재고량이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가에서도 난가 하락 폭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계도태에 참여하고 있지만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생산성도 향상, 당분간 난가의 약세는 불가피하다는 것.
양계협회는 비수기동안 적정 사육수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올해 2/4분기부터 병아리 입식량이 지난해 대비 늘어난 점을 고려했을 때, 계란생산량 또한 차츰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비수기동안 적정사육 마리수 유지를 통한 노계도태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약세권이 장기화 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