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위기를 맞았던 경기도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사업이 한 숨 돌렸다.
경기도내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사업에 참여한 축협조합장들은 지난달 27일 고양 호수공원 꽃전시장 VIP룸에서 서상교 경기도 동물방역과장을 만나 학교급식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서상교 과장은 10월중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축산물 가격을 현실가에 맞게 재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기도 교육청과 논의하겠다. 내년부터는 기준단가를 없애고 정당한 시장가격에 의해 계약이 이뤄줘 브랜드 경영체들의 경영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겠다고 조합장들과 약속했다.
그 동안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축산물 학교급식에 참여한 일부 축협들은 학교급식 단가가 시장가격에 크게 못 미쳐 손실이 커 학교급식을 포기해야할 입장이었다.
경기도 우수축산물 학교급식사업은 FTA피해보전 대책의 일환으로 G마크 인증을 받은 우수축산물(1등급 이상의 축산물)을 학교에 급식하여 학생들에게 급여하고 그동안 3등급을 급식하던 학교에 차액을 보조하는 사업으로 도내 축산농가 소득증대와 브랜드 경영체들의 축산물 유통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 사업이다.
하지만 올 들어와 우수축산물 공급단가가 너무 낮게 책정되어 브랜드 경영체들의 적자가 이어짐으로써 경영체들이 학교급식사업을 이어가기 힘든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