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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정제수 없는 진짜 ‘프리미엄’ 주스 ‘플로리다 내추럴’ 출시

첨가물 제로…신선한 오렌지·자몽 그대로

조용환 기자  2013.10.07 10: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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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당도 높고 신맛 적은 플로리다산 과일 담아

 

물 한 방울 넣지 않은 생 오렌지와 생 자몽을 바로 짠 ‘플로리다 내추럴(Florids Natural)’ 주스가 국내 주스 시장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의하면 최근 국내 대표 프리미엄 주스 제품은 국내 우유업계발전을 견인하는 매일유업의 ‘플로리다 내추럴’ 2종을 꼽고 있다.
‘플로리다 내추럴 오렌지 주스’는 달콤하고, 즙이 많은 플로리다 오렌지를 사용했다. 이 오렌지 주스는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아 벌레들도 좋아할 만큼 과즙이 풍부한 반면 신맛은 적다. ‘플로리다 내추럴 자몽 주스’도 신맛과 쓴맛이 적으면서 상큼한 단맛이 일품이다.
특히 이 제품들은 물 한 방을 넣지 않고 생 오렌지와 생 자몽을 그날 바로 짠 ‘100%’프리미엄 주스로 첨가물 0%는 기본이며, 싱싱한 과일의 맛과 향을 고스란히 담았다.
또 농부가 직접 만들었다는 신뢰성을 바탕으로 미국의 3대 프리미엄 주스 가운데 하나로 기존 주스와는 급이 다른 풍미가 자랑이다.
실제 관련업계가 출시 전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플로리다 내추럴’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살펴 본 결과, 80%가 기존 주스보다 맛이 좋다고 응답하고, 90%는 구매 의향을 밝혔다.
관계자들은 최근 대다수 식품회사들이 앞 다퉈 신제품을 선보이며 점점 더 많은 프리미엄 주스제품이 시장에 등장해 문제점을 낳고 있다고 지적한다.
왜냐하면 프리미엄 주스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부족해 패키지나 제품명에 ‘100%’ 프리미엄 표기를 표방한 기존 주스를 프리미엄 주스로 오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다. 이는 기존주스와 프리미엄 주스를 구별할 수 있는 규정이 모호하기 때문 나타난다는 것이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규정에는 농축과즙에 정제수(물)를 섞어 당도를 맞춘 농축환원주스도 ‘100%’ 표기가 된다.
따라서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신선한 생과일의 뛰어난 풍미를 그대로 살린 프리미엄 주스를 마시고 싶은 소비자는 상품 뒷면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여 ‘정제수’표기의 유무와 NFC(Not From Concentrate)표시의 확인을 권한다. NFC는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생과일을 짜서 만든 프리미엄 주스를 표시하는 문구로 쓰인다. 또 농축액으로 만들지 않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전 세계 주스 시장 내 프리미엄 주스의 비중은 25%에 육박한다. 미국·유럽 등 선진국의 주스시장에서는 약 26~37%를, 그 밖의 국가에서도 20%에 해당하는 비중을 보일 만큼 성장률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국내 프리미엄 주스시장은 현재 미미하지만 플로리다 내추럴의 출시를 기점으로 물 한 방울 넣지 않은 프리미엄 주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신제품들이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매일유업 한 관계자는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그대로 짠, 진정성 있는 맛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플로리다 내추럴’의 역사는 80년 전 플로리다 농부들이 설립한 협동조합에서부터 시작됐다”고 말하고 “25년 전부터는 대대로 이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부들이 직접 회사를 설립해 땅부터 과일·주스까지 통합 관리하며, 신선하고 맛있는 주스를 만드는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프리미엄 식음료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 컨셉으로 ‘플로리다 내추럴’이 농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어느 지역의 주스보다 경쟁력 있는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미국의 프리미엄 주스 시장에서 오렌지 주스가 성장률 1위를, 자몽 주스는 판매율 1위를 각각 점유하고 그 외 전 세계 50개국에서 사랑 받는 것이 그 이유다. 플로리다 내추럴 농부들이 대를 이어온 노하우로 땅·나무·과일을 가꿔 주스까지 직접 만드는 급이 다른 프리미엄 주스 브랜드인 것이다.
아무튼 FTA로 과즙 수입의 관세가 점점 내려가고 있어 향후 국내 프리미엄 주스시장 규모 역시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만큼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이런 흐름에서 주스 한잔마저 깐깐하게 골라 마시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그리고 오랫동안 사로잡기 위해서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제품을 계속 생산하는 것이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