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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고기 지방 줄이고 식감 높인다

농진청, ’16년까지 생산체계 확립 목표 연구 시작

김수형 기자  2013.10.07 14: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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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1일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지방이 적고 식감이 좋은 한우고기 생산체계 확립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 진행되는 ‘지방이 적고 식감이 좋은 한우고기 생산체계 확립연구’에서는 우량 유전자정보를 활용한 씨수소 선발 뿐 아니라 한우고기 부위별, 등급별, 사후관리(숙성)에 따른 연도개선 효과도 연구내용에 포함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직접 개발해 기술보급하고 있는 ‘한우고기 맛(연도)관리 시스템’과도 연계해 고기의 부드러움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인자를 찾아 쇠고기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성공적인 연구수행을 위해 대관령한우(평창영월정선축협)와 업무협약 체결도 완료한 상황.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대관령한우 약 1천두를 대상으로 맛 조절 유전인자 분석과 맛과 관련된 연한 정도, 지방산 조성 등 자료를 수집해 씨수소 선발 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장원경 원장은 “그동안 등급제와 연계해 한우의 도체형질에 집중해 씨수소를 선발해 왔지만, 이제는 소비자의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한우 맛 형질 개량연구에도 힘을 쏟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