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된 장비 교체·현대적 시스템 구축…본격 생산 돌입
제주지역 기후·사육조건 등 환경 고려 최적 설계배합비
(주)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가 제주도에 사료공급의 새둥지를 마련했다.
팜스코는 제주도에 위치한 탐라사료공장을 인수, 3개월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4일 ‘팜스코 제주공장 출범식’<사진>을 가졌다.
팜스코는 제주공장 리모델링을 통해 노후된 생산설비를 최신의 장비로 교체했으며, 현대적인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공사를 마무리하고 9월말부터 시험생산을 시작, 드디어 이날 역사적인 제주공장 출범식 행사를 실시한 것.
이에 따라 앞으로 제주지역에 최적의 사료를 생산 공급 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우남 의원(민주, 제주시을)을 비롯한 조덕준 제주도 축정과장 등 제주지역의 인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 함께 축하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정학상 팜스코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축산전문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문을 연 뒤, “제주도라는 도서지역의 특성에 맞는 컨설팅 뿐만 아니라 제반 사양 기술을 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사장은 특히 “사료를 공장에서부터 직접 농장으로까지 배송을 하는 만큼 신선함이 그대로 가축에게 전달되어 가축의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 뿐만 아니라 팜스코 돈육 브랜드인 하이포크의 유통망을 활용한 유통의 활성화로 제주 축산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도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어 “축산인들이 동의해 준다면 좋은 종자, 즉 종돈을 공급하는 역할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우남 의원은 축사에서 “축산업에서 육종과 사료, 질병이 가장 중요한 데 그 중 팜스코가 사료를 통해 제주 축산에 희망과 가능성을 갖게 해 줘서 기대가 된다”며 격려했다.
조덕준 제주도 축정과장도 “팜스코의 제주공장을 통한 제주지역 축산발전과 축산물 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유종대 팜스코 제주사업부장은 “앞으로 제주지역에 최고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향상시킬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참석자들은 출범식을 마친 후 공장내부 견학을 갖고, 최고 시설의 공장임을 확인했다.
또한 시험 생산된 양계와 양돈 제품의 전시를 통해 품질을 점검할 수 있었다.
팜스코의 이런 계획은 제주지역의 기후환경, 사육조건 등의 환경조건을 고려한 최적의 설계배합비를 통한 것인 만큼 이번 제주공장의 출범을 계기로 제주지역 축산물 유통 활성화에 적지 않은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