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0% 할인판매…20일까지 삼겹·앞다리 부위
농협과 양돈조합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돼지고기 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해 소매를 걷어부쳤다.
그 방법은 대대적인 돼지고기 할인판매다.
농협중앙회와 전국양돈농협조합장협의회(회장 이영규)는 지난 10일부터 국내산 돼지고기 한돈을 농협유통과 양돈농협 판매장을 통해 최대 30% 내린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지속될 이번 행사에서는 돼지고기 소비의 부위별 편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삼겹살과 앞다리살로 판매부위를 구성했다. 특히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부응, 양돈농협에서 안전하게 생산된 한돈만을 엄선해 공급하고 있다.
이같은 방침은 이달들어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와 추석이후 소비 감소가 겹치며 수급이 불안 한 시장상황을 감안, 소비확대를 통해 돼지고기 가격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김영수 농협중앙회 축산경영부장은“이번 할인판매가 돼지고기 가격지지를 통해 농가 경영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할 수 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