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의 위생수준 개선을 위한 일제 점검이 실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도축장 안전·위생수준 향상과 HACCP 운용에 대한 소비자 신뢰제고를 위해 이달부터 12월까지 전국 도축장 135개소(포유류 80개, 닭․오리 55개)를 대상으로 HACCP 운용수준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축장 HACCP 운용수준 평가는 실효성 및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농림축산검역본부)주관으로 지자체와 소비자단체가 참여하며 평가는 도축장 인프라, 위생관리 및 미생물검사에 대한 세부 항목별 평가를 실시한다.
또한 도축장 시설기준 준수, 위생관리,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 위생관리 실태 점검을 병행, 위반사항 적발시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를 실시함으로써 실질적인 개선을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축산부는 HACCP 운용수준 평가결과에 따른 도축장 평가등급을 상·중·하로 분류하여 공개할 계획이다.
상등급 도축장에 대해서는 도축장 시설개선 및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축산브랜드 업체가 HACCP 평가 상등급 도축장 이용을 많이 하도록 우수축산물 브랜드인증(소·돼지) 업체평가시 가점을 부여하며, 하등급 도축장은 위생점검 강화 및 기술지도 실시로 실질적인 위생수준을 개선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농축산부 관계자는 매년 도축장 HACCP 운용수준 평가를 통해 도축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의 위생수준과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