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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백년대계, 건강한 먹거리에 있다”

‘토종닭업계 화합 한마당’ 천안서 제1회 한닭인대회 성료

김수형 기자  2013.10.14 16: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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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축산부 장관상 시상
국민건강 증진 일조 결의

 

“토종닭 산업의 백년대계 이루자.”
한국토종닭협회의 창립 10주년과 ㈜한협 설립 60주년을 기념하여 토종닭 농가와 산닭유통인 등 5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 토종닭산업 관계자들은 지난 10일과 11일 충남 천안 소재 상록리조트 유스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한닭인대회’에서 서로 화합과 상생을 통해 밝은 미래를 그려나가자고 다짐했다.
한닭인대회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교육과 장관ㆍ유관기관 등의 시상식, 한닭 홍보대사 위촉식, 토종닭 비전 선포, 협회 BI/CI 선포식, 토종닭 산업 발전을 위한 결의문 낭독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교육 시간에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GSP 종축사업단 서옥석 단장이 ‘GSP 국산종계 개발 및 산업화 계획’에 대한 설명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 서재호 사무관의 ‘축산 정책 방향’,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방역부 질병관리과 정진호 사무관의 ‘국내외 AI 발생현황 및 예찰결과’ 등의 설명이 있었다.
시상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 배연금 전 농가분과위원장, 이순오 전 부회장, 이성주 전 산닭유통분과위원장, ㈜한협 박현섭 상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대회 참석자들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토종닭이 행복한 먹거리, 문화ㆍ관광의 먹거리, 건강한 먹거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종자 전쟁시대에 맞서 토종 종자를 사육하고 공급함으로써 자부심을 가지고 국가 식량 자급률 향상에 노력을 다할 것 ▲철저한 소독으로 AI 등 악성 전염병 발생 차단에 앞장서고 차단방역에 노력을 다할 것 ▲안전하게 토종닭을 생산하고 유통함으로써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변화로 난관 극복…경쟁력 높이자

>>인터뷰 / 김수  한국토종닭협회장

 

“각자 맡은 일에 충실해 날로 새롭게 거듭나는 자랑스런 한닭인이 됩시다.”
제1회 한닭인대회를 개최한 한국토종닭협회 김연수 회장은 세계화, 개방화 시대에 복합ㆍ융합 기술을 통해 새로운 것을 창출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태에서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축산업은 현재 거대 축산 경제대국들과의 FTA, 생산비 급등, 농가소득 불안정 등 산적한 문제가 많다”며 “특히 양계산업은 값싼 수입 닭고기에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종사자들의 도움으로 협회가 자리잡을 수 있었으며 이러한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자리가 축하의 장이 됨과 동시에 미래로 나아가는 도약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덕수궁 돌담을 보면 둥근돌, 모난돌 그 모양이 제각각이지만 흙과 짚을 이겨 아름답고 운치있는 돌담을 만들지 않았습니까. 토종닭 산업 종사자들도 상호간의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관점을 전환하여 지속 발전 가능한 축산업을 도모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