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전남은 찬성, 전북지역 반대 밝혀
낙농자조금 순회 사업설명회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이번 사업설명회를 통해 낙농자조금사업 거출금 인상에 대한 농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10월18일 현재까지 경기북부, 전북, 전남 총 3곳에서 설명회를 진행됐다.
설명회를 통해 경기북부와 전남은 자조금 인상에 찬성키로 했고, 전북지역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의 한 낙농가는 “거출금을 올리는 것이 농가 입장에서는 결코 쉽지 않은 것이기는 하지만 우유소비확대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사안인 만큼 보다 넓은 시각에서 거출금 인상에 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거출 인상에 반대 입장을 밝힌 낙농가는 “유대가 올랐다고는 하지만 연이어 약품 값 등이 오르고 있어 농가형편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또한, 우유소비증가의 직접적인 혜택은 유업체가 가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이 동참하지 않는 상황에서의 거출금 인상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관리위는 10월25일까지 순회토론회를 마치고, 수렴된 농가 의견을 바탕으로 관리위원회를 열어 자조금 인상 건에 대해 논의한 후 대의원 총회 상정 여부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