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기술연구소·직영 R&D농장 기반 과학적 솔루션 제시
생산성 개선 프로젝트·3장 통합체계…축산식품 리더 도약
축산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지난 8일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W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며 ‘오름 15°’ 비전 선포식<사진>을 가졌다.
이범권 총괄사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 권재한 국장, 축산관련단체회 이창호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선진이 40년 동안 국내 최대의 축산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동안 함께 일해 온 다수의 협력사 대표들을 대상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수상과 감사패 전달도 진행됐다.
이범권 총괄사장은 “선진은 사양가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객중심의 경영을 펼쳐왔으며 ‘함께 만드는 넉넉한 세상’을 미션으로 국내 양돈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양질의 식품을 제공하는 사명감을 갖고,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로 사양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홍국 회장은 “하림그룹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생산성 1위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15도의 경사를 오르듯 끝없는 도전을 통해 비전을 성취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이어 권재한 축산정책국장과 이창호 축단협 회장도 선진의 40주년을 축하하면서 앞으로도 우리나라 축산업을 경쟁력 있는 글로벌 축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함과 함께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선진은 이번 행사를 통해 축산전문기업으로서 향후 지속 가능한 축산업 전략을 바탕으로 세계인에게 신뢰 받는 글로벌 축산식품 리더로 도약하고 급변하는 축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국내 축산업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2020년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특히 고객가치의 실현과 끊임없는 정진 자세를 의미하는 ‘오름 15° 경영’ 비전을 통해 국내 생산성 향상과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비전 ‘오름 15°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전략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한 최고의 가치 제공 △협력과 공존을 통한 상생의 가치 실현 △끊임없는 성장과 지속 가능한 역량 구축을 내세웠다.
이러한 전략하에 ‘선진’은 향후 2020년에 2012년 기준 매출액 약 7천800억원에서 약 3배 가량 높은 2조2천억원을 목표로 성장 계획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현 중국, 필리핀, 베트남뿐만 아니라 다음 달 미얀마의 사료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의 사료 공장을 확장해 7년 안에 총 17개의 생산 거점을 확보, 현재 사료 판매량인 73만톤에서 2020년까지 220만 톤으로 증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매년 43만두 정도 판매되고 있는 선진포크 역시 생산성 향상을 바탕으로 연간 100만두 이상의 판매 두수를 증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선진에서 지난 2010년 런칭한 미래 도시형 축산 전문 유통점인 선진포크프라자는 점포수를 7배 이상 확대해 전국에 약 500개 점포를 증설할 계획이다.
‘선진’은 지난 1973년 이천의 양돈장인 제일종축을 모태로 꾸준히 축산업에 역량을 집중해 양돈뿐 아니라 사료, 식육, 육가공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국내 축산업을 이끌고 있다. 특히, 선진국 수준의 축산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 기술연구소와 직영 R&D농장을 기반으로 미래 종돈 연구와 고품질의 사료 개발, 과학적인 사양관리를 바탕으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수준의 생산성 실현을 돕기 위해 ‘생산성 개선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농장, 공장, 시장을 연결하는 3장 통합의 생산체계와 축산물 종합처리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축산식품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로 축산 시장의 확대를 위해 1997년 필리핀에 첫 발을 내딛은 후 2004년 베트남, 2007년 중국 등 3개국에 7개의 사료 공장을 세우며 적극으로 해외 진출에 나섰다. 향후 2020년에는 사료 산업 육성에 힘을 실어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성장 가능성이 큰 동남아시아의 영역을 더욱 확장시킬 계획이며, 현지의 인재를 발굴해 선진의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