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조금 예산심의위, 관련 예산안 축소 상정키로
내년에는 한돈판매인증점의 신규모집이 중단될 전망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모)는 지난 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세계로룸에서 ‘2014년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심의위원회’<사진>를 갖고 그간 사업평가위원회와 예산수립 실무위원회를 거쳐 마련된 예산안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돈판매인증점 사업의 필요성과 기대효과에 대해 다시한번 공감대가 형성됐다. 소비자들이 한돈을 믿고 구입할수 있는 기반을 확보, 결과적으로 소비저변 확대를 도모할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인증점 숫자 확대를 통한 외형 확대보다는 소비자 신뢰제고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내년에는 기존 인증점에 대한 사후관리에 전념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예산심의위는 이에따라 이날 제시된 한돈판매인증점 사업 예산안 9억2천여만원 가운데 인증점 신규모집에 필요한 비용 2억5천500만원을 제외, 관리위원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 예산안대로 관리위원회와 대의원회를 거쳐 정부의 최종승인이 이뤄질 경우 내년에는 인증점 신규 모집 중단이 불가피하게 된다.
예산심의위는 또 인증점 모집과 사후관리, 홍보물 제작 등 대행업체에 맡겨져 왔던 사업비중의 대폭 축소방안도 적극 모색할 것을 자조금사무국측에 요구했다.
지금까지 한돈판매 인증을 받은 곳은 식당 900개소를 비롯해 대형마트 영업점 105개소, 농가 직영 식육점 48개소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