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협의회 구성을 놓고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는 ㈜성화식품과 분쟁조정을 신청한 농가들을 대상으로 양계협회에서 본격적으로 중재에 나선다.
대한양계협회는 지난 11일 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축산계열화사업협의회에서 양측의 관계자들을 불러 서로의 입장을 들어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계열화협의회 위원 4명과 계열화업체 관계자, 학계, 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화식품과 관련된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양계협회 측은 회의자 명단에 ㈜성화식품 관계자들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결론을 내리기엔 무리라고 판단, 추후 논의를 통해 양측의 입장을 조율하기로 하고 회의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향후 양측의 일정을 확인한 후 협회에서 모여 서로 오해하고 있는 부분과 옳고 그름을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계협회 내에 설치된 분쟁조정위원회는 계열화업체와 농가 사이에 분쟁이 발생했을 시 중재에 나설 수 있으며, 중재에 실패했을 경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다시 중재에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