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올 3/4분기(9월 1일 현재) 가축사육마릿수를 조사한 결과 한ㆍ육우, 육계는 감소한 반면 돼지, 산란계는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4만3천두…전년동기比 3.2%↓
육계·오리도 폭염 피해로 줄어
젖소·돼지·산란계는 소폭 증가
◆한·육우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04만3천마리로 전분기보다 2만1천마리(0.7%) 감소, 전년동기보다는 10만마리(3.2%) 감소했다.
이는 도축이 증가하고, 정부의 지속적인 암소감축정책 추진에 따른 송아지 생산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축마릿수(농림축산검역본부 집계)는 2012년 6~8월 21만1천마리에서 2013년 3~5월 21만9천마리로 늘어난데 이어 2013년 6~8월사이에도 24만5천마리로 증가했다.
한ㆍ육우 가임암소는 2012년 6월 130만8천마리이던 것이 2012년 9월에는 129만1천마리로 줄어 2013년 6월에는 124만4천마리, 2013년 9월에는 123만4천마리로 줄었다.
한ㆍ육우 송아지 생산도 2012년 6~8월 21만마리에서 2013년 3~5월 29만1천마리로 늘었다가 2013년 6~8월에는 17만4천마리로 줄었다.
◆젖소
젖소 사육마릿수는 42만2천마리로 전분기보다 3천마리(0.7%), 전년동기보다는 5천마리(1.2%) 각각 증가했다.
이는 우유 수취가격 상승에 따른 저능력우 도태지연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유수취가격(낙농진흥회 집계)은 2012년 6월 972원에서 2013년 9월 1천71원/ℓ으로 올랐다.
◆돼지
돼지 사육마릿수는 1천18만8천마리로 전분기보다 7천마리(0.1%), 전년동기보다는 25만1천마리(2.5%) 각각 증가했다.
이는 모돈감축정책 추진에 따른 모돈수 감소로 생산마릿수는 감소했으나 도축마릿수가 전분기보다 적어 소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돈 마릿수는 2012년 6월 96만9천마리에서 2012년 9월 96만2천마리로 줄어들기 시작, 2013년 6월 95만2천마리, 2013년 9월에는 89만7천마리로 줄었다.
생산 마릿수는 2012년 6월 478만마리에서 2012년 9월 495만6천마리, 2013년 6월 509만8천마리까지 늘었다가 2013년 9월에는 506만7천마리로 다시 줄었다.
도축마릿수는 2012년 6~8월 331만1천마리에서 2013년 3~5월 408만7천마리까지 늘었다가 다시 2013년 6~8월에는 363만6천마리로 줄었다.
◆산란계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6천267만4천마리로 전분기보다 74만7천마리(1.2%), 전년동기보다 134만8천마리(2.2%) 각각 증가했다.
이는 지속적인 계란 산지가격 호조에 따른 입식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계란 산지가격(특란 10개) 2012년 9월 1천185원에서 2013년 6월 1천240원, 2013년 8월 1천322원으로 올랐다.
◆육계
육계는 6천450만5천마리로 전분기보다 3천139만3천마리(32.7%) 감소, 전년동기보다 403만5천마리(5.9%) 감소했다.
이는 여름철 특수(삼계탕 등)가 끝나는 계절적 요인과 폭염 피해에 따른 사육가구의 입식지연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리
오리 사육마릿수는 1천224만6천마리로 전분기보다 104만1천마리(7.8%) 감소, 전년동기보다 36만5천마리(2.9%) 감소했다.
이는 산지가격 하락 및 폭염에 의한 사육가구의 입식 지연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리 산지가격(3kg)은 2012년 6월 4천580원에서 2012년 9월 6천843원, 2013년 6월 6천700원, 2013년 8월 6천668원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