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FMD 백신 청정국 지위 확보…2년 뒤 비백신 인증
돈열 근절 구축기반 마련…PRRS 지역단위 안정화 추진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축 질병 청정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에 팔을 걷고 나섰다. 이는 FTA 시대에 주요 가축 청정화를 통해 수출길은 열고, 수입은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중 FTA에서 협상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라도 질병 청정화는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필수 과제인 것.
농축산부는 먼저 내년 5월에 FMD 예방접종 실시 청정국 지위를 회복한 후 2016년에는 비백신 청정국 인증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돼지열병 근절 기반 구축을 마련, 내년에는 ‘돼지열병 청정화 확인단계’를 위한 구체적인 사전 준비를 갖춰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돼지열병 예방백신 3천7백만마리분을 공급하고, 도축장과 농가를 대상으로 혈청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항체 양성률 80% 미만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처분을 실시하고 있다. 또 양돈농가별 ‘농장식별번호’를 부여, 출하·매매되는 돼지에 농장 식별번호 표시(문신)를 통해 생산부터 출하까지 이력 및 방역관리를 하고 있다.
특히 생산성 저하의 주범으로 꼽히는 돼지소모성질환인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의 지역단위 안정화·청정화 추진 방안을 수립, 생산성 향상으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PRRS 청정 종돈 공급을 위해 종돈장·AI센터는 PRRS를 포함, FMD 등 5종의 전염병에 대한 정기검사 및 매매·출하 때 검사증면서 휴대 의무화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