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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협회 18대 수장에 이병규씨

김건호 후보와 경합서 당선…“현장소리 귀담아 협회 역량 강화”

이일호 기자  2013.10.21 11: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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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제18대 회장에 이병규씨(경북 청도, 청록축산)가 선출됐다.
183명의 대의원 중 17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대전 유성 계룡스파텔에서 치러진 한돈협회장 선거에서 이병규 당선자는 108표를 획득, 67표를 얻는데 그친 김건호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1표는 기권처리됐다.
이병규 당선자는 이날 선거 직후 수락 연설을 통해 “전국 양돈농가들의 일꾼으로서, 또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지도자로서 양돈농가들의 뜻에 따라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판단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후보시절 제시했던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강한 한돈협회’를 표방해온 이병규 당선자는 기업자본의 양돈업 진출 규제 법제화와, FTA폐업보상 실현, 자급률 사수, 가격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체제 구축, 분뇨처리 고민해소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이 가운데서도 “기업자본으로부터 흔들리거나. 다시는 아픔받지 않는 국민식량산업을 만드는 일꾼이 되겠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병규 당선자는 1959년생으로 경동대학교(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돈협회 감사와 부회장, 축산환경대책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공식임기는 내달 1일부터 시작되며 이취임식은 내달 18일 열릴 예정이다. 임기는 4년이다.